[원고조력] 부산상간남소송 아내의 애인에게 이혼을 요구받은 의뢰인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아내, 자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비교적 일정했던 의뢰인은
공방을 운영하는 아내를 대신하여
자녀를 돌보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사이도
괜찮았습니다.
혼자인 자녀가 외로울까 싶어
의뢰인과 아내는 특별히 자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 아내의 공방일이 바빠지고,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가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자
의뢰인은 자연스레
홀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끔 아내를 데리러가는 것이 삶의 낙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아내혼자 귀가하는 일이 많았는데
유독 그날은 아내와 함께 귀가하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서프라이즈의 느낌으로 아내를 깜짝 놀라고 해주고 싶었던 의뢰인은
아내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고 공방으로 찾아갔고
그 곳에서 아내와 애정행각을 나누는 A를 보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언제쯤 퇴근하냐는 의뢰인의 질문에
수강생이 많이 남아있다 말하는 아내의 대답에
외도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의뢰인은 아내의 공방으로 들어갔고,
그런 의뢰인을 발견한 아내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의 배신도 기가 막힌데
더욱 기가 막힌 건 A의 태도.
미안해하거나 놀라는 기색없이 오히려 당당하게
아내의 결혼생활이 불행한 것은 의뢰인의 탓이며,
자신이 아내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며,
의뢰인에게 아내와의 이혼을 종용하였습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단 사실만으로도 힘겨운데
사실은 결혼생활까지 불행하다 생각하고 있었다니..
한꺼번에 쏟아진 많은 충격들로
의뢰인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고
무어라 대꾸도 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의뢰인에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이혼을 요구해왔습니다.
마음을 다 잡은 의뢰인은
아내와 A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고,
도움을 받기 위해
법무법인 로운을 찾아오셨습니다.
로운의 조력
로운의 박해생 변호사는
의뢰인의 상황에
깊은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A에게 금전으로나마 배상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였습니다.
먼저, A의 고의성을 증명하기 위해 힘썼는데요
아내의 공방과 카톡프로필에 있는 가족사진을 증거로
아내의 기혼여부를 몰랐을 리 없음을 주장하였고,
두 사람의 부정행위로 인해
가정이 파탄에 이르게 된 점,
그로인해 자녀에게 엄마의 부재가 현실로 다가온 안타까운 상황인 점
의뢰인이 받은 정신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큼을 호소하였습니다.
또한 부정행위자로써의 A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의뢰인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등
상식밖의 행동을 함으로써 의뢰인을 기만하였기에
금전으로나마 위자하는 것이 타당함을
강력히 호소하였습니다.
판결
로운의 박해생 변호사의 논리적이고 호소력 짙은 변론에 힘입어
본 재판부는
부정행위에 있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A에게
3,500만원을 배상하라 판결하였으며
본 사안을 무사히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